뉴욕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기 시작하면, 약 2.5개월 정도 후에 한국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대략 6월 초부터 한국에서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이스라엘 쪽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올 여름에 델타 변이 또는 델타 변이에서 유래한 변이가 확산될 수도 있다는 논문이 있어서 이들은 좀 다르게 접근을 했는데요, 하수 처리장의 오수를 모아서 거기에서 코로나19 변이를 PCR로 검출했습니다.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오수를 처리하는 처리장에서 샘플을 채취하여 그 안에 코로나19 변이를 PCR로 검출해 보았습니다.
아랫쪽 왼쪽 그림을 보시면, 오렌지색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검출되는 상황에서도 델타변이가 여전히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랫쪽 우측 데이터를 보시면, 1월 25일까지 실제 확진자 추이와 하수에서 검출되는 오미크론, 델타 변이 데이터를 겹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1월 25일 이후는 이 연구진이 추이를 수학적으로 계산해 본 것입니다. 이들은 5월 14일 경에 오미크론 변이는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았구요, 델타 변이는 여전히 백그라운드에 살아 남아서 5월 14일 이후에는 이들이 주요 변이로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즉, 올 여름에 오미크론이 아니라 델타 변이 또는 델타 변이에서 유래한 변이가 유행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실제 이스라엘의 확진자 추이는 아래 그래프와 같습니다.
저 연구진의 예측처럼 5월 8일 현재 시점에서 확진자가 확연히 저점을 찍은 상태입니다.
과연, 이후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델타 변이가 다시 주요 변이가 되어서 확산될 것인지, 아니면 저들의 예측이 틀려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확산될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델타 변이의 재확산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델타 변이가 오미크론 변이에 비해 폐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서, 중증자가 더 많이 발생하고, 사망율도 더 높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만약 델타+오미크론 같은 변이가 발생한다면, 더 확산 속도가 빠르면서 치명율도 높은 변이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도 이제 코로나19가 끝난 것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던데,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위험 요소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지켜보시는 것이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요약)
1. 델타 변이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우리 주변에 숨어 있을 수 있다.
2. 이 델타 변이 또는 델타 변이 유래 변이가 여름에 확산될 수 있다.
3. 델타 + 오미크론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4. 아직 안심하기는 좀 이르다.
5. 백신 접종 확실하게 해 두시고, 감염될 시 팍스로비드를 적극적으로 복용하세요.
출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7241649
원문은 아래 링크에서 보시면 되구요,
https://doi.org/10.1016/j.scitotenv.2022.155599
관련 언론 보도는 아래 링크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